왈칵눈물이 날것만 같다. 그렇게 나에게 좋지 않은 일이 있던 것도 아니고 오히려 좋은 일이 생겼는데 왠지 모르게 가슴이 답답하다. 내 맘대로 안되는 것 같아 화도 나지만 나아가고 있는 길에 대한 좋지않은 감정마저 드는 하루.
분명 열심히 살아왔는데 그 과거와 현재의 열심마저 의심하는 마음.
술 대신 탄산수를 사서 마셨다. 다시 양치질 하기 싫어서 그냥 탄산수로 대체했다. 맛이 있지는 않지만 톡쏘는 그 감각. 좋아하지 않음에도 오늘은 그 톡쏘는게 그나마 낫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그저 지친걸까. 기우인 것일까. 난 이렇게 단 하루도 주저앉기 싫은데.......
그냥 씁쓸한 하루다. 이런 하루에 그나마 따뜻한 손길을 내어준 아버지 감사합니다. 그리고 괜스레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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