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수필

졸업작품은 내년으로..

하얀성 2023. 1. 16. 23:02

제목 그대로다. 실력이 너무 부족하다.

프론트엔드야 이번학기에 어떻게 된다쳐도, 내가 학기중 7과목을 듣고 과제하면서 백엔드와 DB까지 컨트롤해내어 졸업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을것 같진 않다. 

 

오늘 졸업작품 상의를 위해 교수님과 2시간을 넘게 얘기했고 승인은 나지않았다. 

너무 기운빠지고 화가났고 억울한 부분도, 동의하지 않는 내용도 있었다. 하지만 주변을 통해 정보를 캐내고, 알아보니 내 수준이 못미더워졌다.

 

그리고 생각보다 더 높은 곳을 지향하는 졸업기준이 짜증은 낫지만 취업 전까지 공부하려면 그곳까지 하는게 맞는 것같다.

 

졸업은 늦춰지지만 백엔드도, db도 잡아야 취업이 되겠구나 뼈저리게 느낀 하루였다. 6개월간의 노력으로 얻은 실력이, 생각보다 그렇게 뛰어나지 않다는 것도. 

 

그래서 잠시 접어두었던 백엔드도 파이썬과 장고로 재도전해보려한다. 

그래... 프론트엔드만 잘하면 취업된다는 생각은 너무 우물 안 개구리의 생각이었던것 같다.

 

취업시기가 늦어져 불안한 마음도 없잖아 있다.. 그리고 한편으론 고통스럽고 마음에 안드는 피드백이지만, 이런 피드백을 받으면서 하는게 독학만 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는걸 느낀다.

 

아니... 대체 학원6개월하고 취업한다는 비전공 개발자들 얘기는 다 어디서 나온거지? 

애매하게 그렇게 했다간 올해처럼 경기 안좋으면 바로 짤리는 1순위가 되겠는데?